컴팬세이드는 개별 여행자가 항공 여행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미리 확인해 이에 맞게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(SAF)를 구매하거나 다양한 글로벌 기후 보호 프로젝트에 참여해 탄소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탄소 보상 프로그램으로 루프트한자 그룹이 2021년 도입했다.
이번에 나온 상품은 스위스 비즈니스 패키지(6박 8일)로 결제 금액의 일부가 SAF를 구매하는 데 쓰이는 ‘컴팬세이드 SAF(6월 출발)’와 나무 심기 등 환경보호 활동에 기부하게 되는 ‘컴팬세이드 기후 보호 프로젝트(8월 출발)’ 등 두 종류이며, 가격은 1인 849만원부터다.
SAF(Sustainable Aviation Fuel)는 기존의 화석 자원이 아닌 동·식물성 기름, 생활 폐기물 가스 등으로 만들어지는 바이오연료로 탄소배출을 최대 80%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.
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“국내의 경우 대한항공이 2월부터 파리~인천행 노선에만 SAF를 혼합해 사용하는 게 전부일 정도로 세계적인 추세와 비교하면 초보적인 수준”이라면서 “국내 대표 여행사로서 탄소배출을 줄이면서 여행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하겠다”고 밝혔다.
이번 패키지 출시에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11일 서울 광화문 서울지점에서 루프트한자 그룹과 지속 가능한 여행상품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.